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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부산 광안리, 진짜 맛집은 숨어있다. '꿀꿀뒷고기'

by 쿠키프라페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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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은 드셔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맛집을 리뷰해 볼까 해요.

며칠 전에 부산에 볼일이 있어서 부산에 가게 되었는데,

볼일을 다 보고 난 후 친구와 광안리에 갔답니다.

주말이다 보니, 해안선을 따라 즐비한 술집 거리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전에는 이 술집 거리를 지나며 바다를 보며 술 한잔했었지만,

오늘따라 조용히 친구와 얘기하면서 대화를 하고 싶어서

일부러 살짝 거리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한 음식점을 찾아다녔답니다.

 

그 찾은 음식점이 바로

'꿀꿀뒷고기'입니다.

이 음식점의 간판을 보자마자 바로 맛집임을 알아차렸는데요.

원래 진짜 맛집은 인테리어와 그 느낌만 봐도 알거든요.

골목골목 좀 지나다가 이 음식점을 보고

저와 친구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여기다!!

하면서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꿀꿀뒷고기' 부산 수영구 민락로 11-3

 

 

 

 

 

0. '꿀꿀뒷고기' 영업시간 및 주차공간

영업시간

월 ~일 : 18:30 ~ 01:00

매달 1,3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첫째, 셋째 화요일)

 

주차공간

골목에 위치하여서 주변에 주차한 차들이 많더라고요.

음식점 주변에도 주차공간이 있는 것 같았어요.

가까운 곳에 공용주차장도 있고요.

 

저와 친구는 이날 광안리 주변 숙수에서 하룻밤 머물렀다 가기로 해서

숙소에 차를 주차해놓고, 걸어서 왔답니다.

어차피 술도 마실 예정이어서

딱히 멀지도 않고 괜찮은 것 같아요.

혹시나 광안리로 놀러 온 분들이시라면 주변 숙소에 있다가

걸어오셔도 좋아요.

 

 

 

1. '꿀꿀뒷고기' 가게의 느낌

꿀꿀뒷고기 외관

여러분 딱 봤을 때 어떠신가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 뒷고기집을 딱 보고

맛집임을 느꼈답니다.

 

혹시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여행을 다니다 보면 진짜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은

골목 구석에 있다든지, 산속 깊이 있다든지 하거든요.

위치나 인테리어 이런 것들을 보면 어떻게 이곳을 알고 찾아오지? 하는데

맛집은 결국 손님들이 다 찾아서 오더라고요.

 

이 음식점도 딱 그런 느낌인 거예요.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꿀꿀뒷고기라고 검색해서 찾아보았지만

리뷰나 평점도 괜찮은 것 같아서 바로 안으로 들어갔어요.

 

들어갔더니 이미 몇몇 손님들이

뒷고기와 술과 함께 얘기를 나누고 계시더라고요.

분위기도 괜찮았고 고기 먹을 생각에 엄청 설레었답니다.

 

 

 

2. '꿀꿀뒷고기' 메뉴 소개

메뉴판

사실 제 다른 블로그 글들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저는 뒷고기를 진짜 좋아한답니다.

삼겹살이나 다른 부위의 고기들도 좋아하지만

그중 뒷고기 부위를 진짜 좋아해요.

뒷고기 부위 자체가 엄청 싸긴 하지만,

저는 그 가격을 뛰어넘는 맛을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뒷고기를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처음에 이곳을 가자 했을 때 친구도 모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뒷고기를 진짜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김해생뒷고기 : 5,000원
(1인분 110g, 4인분부터 주문 가능)

 

고기 관련 메뉴는 뒷고기 한 개였어요.

4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했고, 1인분 110g 당 5,000원이었어요.

그러면 처음에 시킬 때 440g 당 20,000원꼴인데요,

요새 삼겹살 같은 경우 120g 당 10,000원이 훌쩍 넘어가는 곳이 많으니

확실히 뒷고기가 싸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처음에 뒷고기 4인분을 주문했답니다.

 

밑반찬 세팅

처음에 멀뚱멀뚱히 앉아있자 사장님이 화로 안에 숯을 넣어주시더라고요.

요즘 같은 날씨에 엄청 추운데 불을 넣자마자 따뜻했어요.

 

밑반찬은 무, 김치, 간장에 양파 무침 이 정도가 나왔답니다.

그리고, 고기하면 빠질 수 없는 쌈을 싸먹기 위한 재료들,

쌈장, 청양고추(땡초), 마늘, 상추 역시도 있었어요.

 

아, 그리고 역시 뒷고기에는 술이 빠질 수 없어서

부산 대표 술인 '대선'을 시켜서 먹었답니다.

 

김해생뒷고기 4인분

4인분을 주문하면 딱 왼쪽 그림만큼 나오더라고요.

정말 야들야들하고 맛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감자도 잘라서 4조각 정도 나오고요,

불판 위에 감자와 뒷고기 일부를 올려서 구웠답니다.

 

과연 그 맛은 어땠을까요?

역시는 역시, 제가 좋아하는 뒷고기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뒷고기는 다른 부위의 고기들 보다 유독

쫀득쫀득하고 그 뒷고기 특유의 식감이 있답니다.

그 식감을 진짜 좋아하는데,

역시 그 맛과 그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었어요.

 

맛있는 뒷고기

추가로 고기를 먹다가 사장님이 부추무침도 주셨어요.

상추에 부추무침과 양파와 쌈장 그리고 청양고추와 고기를 같이 먹으니

그 맛이 진짜 끝내주더라고요.

그렇게 하고 소주 한 모금 딱 마시니 정말 극락이었어요.

 

사실 이날은 크리스마스였는데,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 옆이라는 그 분위기와

꿀꿀뒷고기집의 그 특유의 분위기가 합쳐지니

고기 맛과  술맛이 끝내주면서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된장찌개 + 공깃밥

된장찌개 + 공깃밥 : 3,000원
공깃밥 : 1,000원

 

반 정도 이상 고기를 먹어갈 때 즈음에

된장찌개와 공깃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를 시켰어요.

저희는 두 명이어서 된장찌개 + 공깃밥에 공깃밥을 하나 더 추가해서 주문했답니다.

 

된장찌개는 간이 정말 좋았어요.

간혹 고깃집 된장찌개는 짠 경우가 많은데

너무 짜지 않는 맛있는 찌개였어요.

 

찌개를 주문하면서 뒷고기 4인분도 더 시키고,

고기와 함께 찌개, 밥을 같이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었어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3. '꿀꿀뒷고기' 결론

크리스마스 날,

붐비는 술 거리에서 벗어나 골목에 들어서니 있었던 맛집.

정말 그 분위기나 맛이나 최고였어요.

 

가끔 친한 친구 혹은 연인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또는 고깃집 특유의 분위기에 취하고 싶을 때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가로,

저희는 여기서 1차를 하고, 회와 술을 더 사서 먹었어요.

회를 사러 가는 길에 밤바다 구경도 하고,

정말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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