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 혹은 맛있는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은
꼭 방문해야 할 맛집.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해 드릴 식당 이름은 '토강춘천불닭갈비'입니다.
이날 저희 아버지가 생신이어서 가족 모임을 했답니다.
가까운 음식점에서 저와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저녁을 먹고 난 후
뭔가 아쉬운 마음에 더 맛있는 곳을 찾아보던 도중
저희 아버지가 진짜 맛있는 곳을 안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설명하시길
닭을 고기처럼 구워서 먹을 수 있는 특이한 음식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흔히, 닭 음식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백숙, 치킨, 양념과 버무려서 먹는 닭갈비 정도를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닭을 고기처럼 구워 먹을 수 있다고 하길래
살짝 궁금하더라고요.
저희 아버지가 적극 추천하길래 한껏 기대를 하며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매콤하고 맛있는 불닭갈비 먹고 싶을 땐 토강춘천불닭갈비"
'토강춘천불닭갈비' 대전 중구 계룡로874번길 99
0. '토강춘천불닭갈비' 영업시간 및 주차공간
영업시간
매일 16:00 ~ 02:00
영업시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저녁식사를 하러 올 수도 있고, 늦은 밤 술 한잔 걸치기에도 좋은 시간대더라고요.
매장 분위기도 괜찮아서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주차공간
오류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음식점이어서
주변 공용 주차장 혹은 골목골목에 주차를 할 수 있답니다.
가게 앞에도 주차 공간이 있어서 저희는 가게 앞에 주차를 했어요.
1. '토강춘천불닭갈비' 가게의 느낌
대략 이런 느낌의 가게에요.
그리고 이건 개인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오른쪽 사진처럼 원탁 모양의 테이블을 좋아한답닞다.
원탁 모양의 테이블이 둘러앉아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얘기하는 모습이
정말 감성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시간이 끝나고 늦은 밤 무렵이어서
손님들이 막 빠져나가고 난 직후라고 하더라고요.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좋았어요.
2. '토강춘천불닭갈비' 메뉴 소개
제가 먹어보지 않은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인 만큼
저는 들어오자마자 메뉴판을 가장 먼저 모았어요.
메뉴판을 보니까 바로 감이 오더라고요.
양념 닭갈비, 간장 닭갈비, 소금 닭갈비 추가로 닭발과 삼겹살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닭을 먹기 위해 온 것이라
간장 닭갈비와 소금 닭갈비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아버지가 양념 닭갈비는 구울 때 겉에 묻은 양념이 타기 쉽다고 별로라고 하시더라고요.
채썰은 파와 콩나물을 양념과 섞어서 나온 반찬이 인당 하나씩 나왔고요,
참기름과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장이 있었어요.
또 닭을 구워서 싸먹을 수 있도록 청양고추와 상추도 있었고요.
아, 그리고 저희는 참이슬과 테라도 추가로 더 주문했답니다.
저희 부모님이 소맥을 좋아하시기도 하고, 저도 마찬가지여서
소맥을 먹기 위해 시켰어요!!
닭 고기가 나오기 전에 계란찜과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기본으로 주는 밑반찬인 것 같더라고요.
저의 다른 글을 보면 아실 수 있겠지만,
저희 가족은 모두가 계란찜을 엄청 좋아해서 계란찜이 기본으로 나오는 식당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김치찌개 국물을 한입 스윽 먹어보았는데,
정말 속이 따뜻해지는 맛이었어요.
김치 특유의 그 신맛과 다른 맛들이 어우러져 시원했어요.
또 좋았던 점은 고기가 나오기 전에 떡과 똥집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똥집을 진짜 좋아하는데, 저희 어머니와 여동생은 좋아하지 않아서
저랑 아버지가 다 먹었답니다.
딱히 특이한 양념은 친 것 같지 않았는데 맛있었어요.
간장 닭갈비(1인 300g) : 12,000원
소금 닭갈비(1인 300g) : 12,000원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양념 닭갈비는 별로일 것 같다고 하셔서
간장 닭갈비와 소금 닭갈비를 주문했어요.
닭을 직접 구워서 먹는데, 정말 특이하더라고요.
항상 다 조리된 닭을 먹어보기만 했는데 (치킨, 백숙, 닭갈비)
이렇게 직접 숯불에 구워보니 그 맛이 어떨지 더욱 궁금해지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 치킨 종류 중에 숯불에 구운 치킨 있지 않아요?
약간 그 맛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바로 구워서 바로 먹으니 더 뜨겁게 먹을 수 있었고,
닭 그 자체로도 엄청 쫀득하고 식감이 되게 좋더라고요.
또한, 갈비를 시킬 때 갈빗대가 나오듯이
몇 가지는 뼈에 살이 붙어서도 나오더라고요.
이거를 다 구웠을 때 손으로 집어서 살을 발라 먹는 게 진짜 맛있었답니다.
솔직히 간장 닭갈비와 소금 닭갈비는 크게 구분이 가지는 않았어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먹다 보니
뭐가 소금이고 뭐가 간장인지 몰랐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두 가지 맛 모두 엄청 맛있었다는 거예요.
먹다 보니 너무 맛있어서 닭고기도 금방 사라졌어요.
소맥도 닭고기랑 같이 계속 먹다 보니 금방 떨어져서
간장 닭갈비와 소금 닭갈비를 1인분씩 더 시키고,
소주와 맥주도 조금 더 시켜서 먹었답니다.
확실히 이곳저곳 음식점을 다니다 보니
진짜 맛있는 곳은 오히려 음식 맛에 신경을 안 쓰게 되더라고요.
왜냐면 맛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거니까
그 음식들을 먹으면서 사람들과의 얘기에 더 집중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보면 음식이 다 떨어져 있어서 추가 주문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이게 진짜 찐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맛이 별로인 음식점들은 먹으면서 계속 맛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평가하게 되고, 오히려 인상만 찌푸려지거든요.
그래서 이곳에서 닭갈비와 술을 먹으면서
가족과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시간도 어느 순간 보니 훌쩍 지나있더라고요.
3. '토강춘천불닭갈비' 결론
처음 먹오보는 종류의 음식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답니다.
저희는 양념 닭갈비를 안 시키고, 소금과 간장 닭갈비를 시켰다고 했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장이 따로 나와서 그걸 찍어 먹으면 됐거든요.
예상을 해보지만, 아마 양념 닭갈비는 이 양념장이 묻어서 나오는 것 같았어요.
쨌든, 가족과 처음 간 곳이었는데,
굉장히 맛있기도 하고 만족해서 좋았어요.
다음에 꼭 다시 한번 오고 싶었답니다.
대신 그때는 닭발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저는 닭발도 엄청 좋아해서 이번에 못 먹은게 살짝 아쉬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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