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듯한 비주얼의 곱창을 보니
먹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해 드릴음식점 이름은 대흥동에 위치한 '천사곱창'이에요.
제가 곱창 관련 포스팅은 처음 하는 것 같은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 중 하나가 바로 '곱창'(대창, 막창 등)이랍니다.
많이 먹었을 때는 1,2주에 2~3번 정도도 먹고, 1달에 한 번 이상은 무조건 먹는 것 같아요.
언제부터 곱창을 좋아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곱창의 맛을 알아버린 뒤로는 정말 자주 먹고 있는 음식 중 하나예요.
'천사곱창 대전대흥점' 대전 중구 보문로 268번길 32 1층
0. '천사곱창' 영업시간 및 주차공간
영업시간
월, 수 ~ 일 17:00 ~ 02:00
화 :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대전 대흥동은 나름 주점들과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거리이다 보니,
새벽 2시까지도 영업을 하더라고요.
또한,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참고하고 방문하시길 바라요.
주차공간
천사곱창이 대흥동 우리들 공원 쪽에 있는 음식점인데,
우리들 공원 주차장도 있고, 그 외에도 주차장이 엄청 많답니다.
이 주변 주차장으로 내비게이션 검색해서 오시면 될 것 같아요.
1. '천사곱창' 가게의 느낌
천사곱창의 밖에서 본모습이에요.
아, 그리고 대전 대흥동에 있는 메가박스 옆 건물이니 참고하세요.
이미 안에는 생각보다 많이 손님들이 계셨어요.
근데 확실히 '천사'라는 이름에서 오는 뭔가 몽글몽글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천사곱창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런 식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POP 아트 글씨가 써져 있었고, 밖에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메뉴판이 있더라고요.
사실, 이 앞에서 구경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냥 평소에 가던 곱창 음식점을 갈까 말까 이렇게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꽤나 다양한 곱창 전문점들을 방문해 보았는데,
새로 방문하는 곳마다 별로였던 곳이 꽤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내부 인테리어부터 해서 괜찮은 것 같아서, 들어가기로 했어요.
2. '천사곱창' 메뉴 소개
천사곱창 내부에 있는 메뉴판이에요.
한우특모둠(180g) : 19,800원
곱창모둠(200g) : 18,500원
저희는 뭘 시킬지 정말 고민을 많이 하다가,
한우곱창 특모둠 2인분을 주문했어요.
뭔가 곱창, 대창, 막창과 같은 단품 메뉴들은 끌리지가 않더라고요.
단품보다 차라리 모둠을 시켜서 이것저것 맛보기로 했어요.
곱창이 나오기 전, 직원분께서 밑반찬을 세팅해 주셨어요.
곱창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야채들이 많이 나왔어요.
또, 콘치즈도 나왔는데, 저는 곱창이 나오기 전에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더라고요.
아, 그리고 제가 진짜 괜찮다고 느꼈던 것은 오른쪽 사지에서 볼 수 있는 국물이었어요.
저 국물이 진짜 맛있었어요.
뭔가 맛이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닌데,
간도 적당하고, 맛있다 보니 어느 순간 계속 먹고 있더라고요.
또한, 국물을 주실 때 날달걀도 함께 주시는데,
날달걀을 깨서 국물 안에 넣어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달걀을 깬 후, 국물 안에서 조금 익혀서 먹으니 역시는 역시더라고요.
이렇게 밑반찬을 엄청 먹고 있다 보니, 드디어 메인메뉴가 나왔어요.
일단 음식 구성은 대부분의 곱창 음식점들과 비슷했어요.
염통, 곱창, 대창, 막창, 우삼겹이 나오고,
추가로 곱창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야채들(버섯, 부추, 양파 등)이 있었어요.
한 가지, 좋았다고 느낀 점은 왼쪽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흰색 가루를 뿌린 거예요.
흰색 가루가 '천사곱창'이라는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하면서,
식욕도 더 자극하더라고요.
괜찮은 플레이팅이라고 느꼈어요.
곱창이 나오고, 주변을 둘러보면 찾았던 것인데,
천사곱창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이 있는 글이 있더라고요.
가장 먼저, '찌개를 먹고 있으면 곱창을 익혀서 갖다 줄 거야.'라고 되어있더라고요.
저는 이 글을 보진 않았지만, 이미 첫 번째 방법은 잘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로, '떡이랑 감자는 바로 먹어야 제맛이지.'였는데,
이 부분은 직원분께서 곱창 모둠을 불에 올려주실 때 말씀해 주셨어요.
떡과 감자는 바로 드셔도 된다고요.
그래서 먹어보았더니, 쫄깃쫄깃하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세 번째는 '우삼겹에 곱창을 싸 먹어봐.'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곱창을 싸서 먹진 않았고, 그냥 같이 먹었답니다.
그렇지만, 딱히 같이 먹었을 때 메리트는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냥 우삼겹 맛도 나고, 곱창 맛도 무난하게 난 느낌?
마지막은, '부추를 돌판에 올려서 고기와 함께 소스에 찍어먹으면 대박!'이었어요.
이 말에 덧붙여서 제 의견도 말씀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는 곱창을 먹을 때, 각종 야채들을 다 불판에 올리거든요.
불판에 올린 후, 곱창에서 나오는 기름들과 뜨겁게 버무리면
야채도 맛있고, 곱창도 맛있어요.
저도 이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던 건 아닌데, 한 번 이렇게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이 바로 이거랍니다.
곱창과 각종 야채들을 다 때려 넣고 같이 먹는 거예요.
물론, 야채는 따로 빼서 곱창과 같이 먹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렇게도 한번 먹어보시면, 정말 맛있다고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곱창이 나온 후에 직원분께서 계속 보시면서 곱창을 조리해 주셨어요.
뒤집거나,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잘라주시거나 하더라고요.
저희가 따로 집게로 하기도 했지만, 직원분께서 관심 갖고 해 주시니 먹기에 편했어요.
위에 보이시는 사진은 곱창과 야채를 완벽하게 버무린 후인데,
어떤가요?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곱창에서 나오는 기름과 야채 그 특유의 향과 맛이 함께 어우러져 이런 비주얼이 나오더라고요.
진짜 끝내줬답니다.
대창 같은 경우는 조금 나오지만, 먹는 순간 터지는 그 기름과 식감이 대단했고,
쫄깃쫄깃한 내장 부분과 염통도 맛있었어요.
저희는 이날 곱창을 먹으면서 술도 한잔했는데,
정말 최고의 안주였답니다.
그리고 한우곱창 모둠을 먹다 보니,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친구와 상의 끝에 그냥 곱창 모둠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비주얼은 이런 식으로 나오고요, 역시 맛도 괜찮았어요.
이렇게까지 먹고 나니, 배가 부르긴 했지만,
곱창을 먹은 후의 치즈 볶음밥은 참을 수가 없어서, 추가로 주문했어요.
볶음밥 : 3,000원
(치즈 추가 : +1,500원)
볶음밥은 기본 3,000원이고, 치즈 추가를 할 시에 1,500원을 추가하면 돼요.
저희는 둘 다 치즈를 좋아해서 치즈 볶음밥을 주문했답니다.
배불러서 1인분만 주문했어요.
볶음밥 위에 계란과 치즈가 올려져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더라고요.
바로, 노른자 터뜨리고, 치즈와 함께 섞어서 먹었는데,
역시 곱창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 '천사곱창' 끝맺음
제가 곱창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계속 맛있다고만 한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지금까지 가보았던 곱창 음식점들과 맛에 있어서 크게 차이는 없지만,
직원분들을 비롯하여, 식당 내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고,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주시니, 더욱 즐겁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 중에 곱창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 번 가보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가락국수, 소소하고 맛있고 가성비 있게 즐기자! (feat. 은행동, 대전역) (1) | 2023.02.13 |
---|---|
대전 문화동 맛집 대운산채, 쌈밥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1) | 2023.02.12 |
대전 태평소국밥,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feat. 대전둔산점) (1) | 2023.02.10 |
대전 세종수산. 대게, 회 모두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횟집. (2탄) (1) | 2023.02.07 |
대전 세종수산. 횟집, 회센터에서 수산물 잘 고르는 법. (1탄) (0) | 2023.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