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포스팅에서 세종수산과 회센터에 갔던 얘기를 해보았는데요.
이전 포스팅에서는 회센터 갔을 때 꿀팁,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단지 대게와 회를 먹었을 때 그 맛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횟집, 회센터에서 수산물 잘 고르는 법에 대해 조금 적어보았으니
한 번 쓱 보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대전 세종수산. 횟집, 회센터에서 수산물 잘 고르는 법. (1탄)
특별한 기념일, 수산물이 먹고 싶을 때 가족들과 친구들과 가보는 건 어떨까?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대전에 있는 세종수산이라는 음식점이에요. 대전 대덕구 대전천북로의 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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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수산' 대전 대덕구 대전천북로 350 2층 세종수산
저희는 이날 1층에서 대게와 방어, 그리고 각종 수산물들을 고른 후
2층에 있는 세종수산이라는 음식점에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날 대게를 다 고르고 난 후에 보니 95만 원가량 나오길래 깜짝 놀랐던 기억도 나네요.
쨌든, 대게든, 방어회든 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이라서
엄청 기대하며 식당에 올라갔던 것 같아요.
1. '세종수산' 가게의 느낌
위 사진은 2층 세종 수산 음식점의 내부 모습이에요.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공간 반대편에는 따로 룸으로 되어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저희는 이날 거의 10명 가까이 되는 일행이 가게 되어서, 룸을 따로 예약했답니다.
2. '세종수산' 메뉴 소개
위에 보이시는 두 사진처럼 저희가 1층 회센터에서 뭘 먹을지 고르고 올라갔더니,
이렇게 상차림이 되어 있더라고요.
회나 대게를 찍어 먹기 위한 간장과 초장이 있었고,
쌈장, 마늘, 청양고추를 섞은 양념장도 있었어요.
그 외에도 깻잎, 상추와 완두 콩이 있더라고요.
추가로, 계란찜과 생선가스도 나오고, 생선구이, 조개로 국물을 낸 육수도 나왔어요.
특히 이 육수는 정말 제가 딱 좋아하는 해물탕의 국물 맛이 났어요.
또, 생선가스의 맛도 나쁘지 않았고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계란찜은 정말 별로였어요.
계란찜이 탄탄하지 않고, 다 흐물흐물했으며 물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리고 간도 살짝 아쉬웠어요.
하지만, 다른 밑반찬이 괜찮아서 먹을만했답니다.
상차림 가격은 인당 5,000원인데, 가격에 비해서 정말 괜찮았던 것 같아요.
상차림 가격만 10,000원이 넘는 곳도 많잖아요.
그거 생각하면, 정말 다양한 밑반찬도 나오고,
대게와 회가 나오기 전까지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어요.
가장 먼저 방어회가 나왔어요.
와..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방어회는 두껍게 썰어 먹어야 정말 맛있거든요.
하지만, 이날은 저희 어머니와 이모가 회 두껍게 썰어서 못 드셔가지고,
얇게 썰어달라고 따로 부탁을 했답니다.
저로서는 얇게 썰어서 먹어보니 살짝 아쉽긴 했지만,
상추에다가 방어회, 쌈장, 초장, 청양고추까지 해서 함께 먹으니
그 기름지고 담백한 맛이 정말 일품이더라고요.
그리고, 산낙지와 멍게 해삼 개불 이런 류의 해산물이 나왔는데,
저는 정말 싫어하는 것들이에요.
향도 좀 별로고, 식감부터 해서 모든 게 다 제 취향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와 이모는 정말 좋아하셔서 나온 지 얼 안 되어서 다 없어졌답니다.
멍게 먹는 것을 볼 때마다 놀라긴 하지만,
제가 회를 엄청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그래서 저는 그나마 먹을 수 있는 산낙지만 집어서 기름장에 찍어 먹었어요.
대략 이런 느낌이었어요.
해산물만 잔뜩 늘어놓으니까 바다에 온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처럼 방어회를 기호에 맞게 양념을 추가해서 쌈 싸 먹으면 정말 끝내준답니다.
사실상 방어회는 제가 거의 다 먹었어요.
저 만큼 방어회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방어회와 각종 밑반찬들을 먹다 보니 대게가 등장했어요.
직원분께서 대게를 모두 가져와서 저희가 보는 앞에서 일일이 잘라서 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앞에서 보셨다시피 대게 7마리를 주문했는데,
7마리나 되어서 인지 직원분들이 빠르게 한다고 하는데도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
저희는 3 테이블을 사용했는데,
2마리, 3마리, 2마리로 나누어서 세팅해 주셨답니다.
여러분 어떠신가요?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제가 게를 좋아하긴 하지만, 워낙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정말 설레더라고요.
크게, 등껍질 부분과 다리 부분, 집게 부분 이렇게 3 부분으로 나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먹냐고요?
이런 식으로 개인마다 큰 막대기 하나씩 주시는데요.
이 막대기를 이용하여 비닐장갑을 끼고 대게를 손질하면 돼요.
제가 맞게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부위마다 손질법이 달랐는데요.
가장 먼저, 집게 부위는 막대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손을 이용하는 게 훨씬 괜찮아요.
집게 부분이 워낙 두껍기도 해서, 손을 이용하여 직접 갈라진 틈을 벌리면
그 안에 영롱한 게의 살이 들어있답니다.
반면, 다리 같은 경우는 엄청 얇아서 손으로 벌리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막대기를 이용하여 깊게 쑤셔 넣은 다음에
쑥 빼서 먹으면 게의 살만 쑥 빠져나온답니다.
또한, 게의 다리 같은 경우에는 즙도 많이 있어서 그 즙을 빨아먹는 것도 맛이 괜찮아요.
자 이런 식으로요.
세 사진 모두 정말 살이 풍부하게 들어있지 않나요?
처음에는 힘드실지 몰라도, 한두 번 계속해보다 보면 나름의 노하우가 생긴답니다.
그리고, 대게에서 나름 게 냄새가 엄청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맨손으로 만지시거나 옷에 묻으면 냄새가 베이니까
무조건 비닐장갑을 이용하셔서 손질을 하셔야 해요.
그러면 온전히 게의 맛과 식감만 느끼면서 식사하실 수 있어요.
와.. 대게 7마리는 진짜 많더라고요.
또 그냥 대게도 아니라, 다 튼실한 대게여서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워낙 맛있다 보니, 먹다 보니 결국 다 먹게 되었어요.
어느 정도 다 먹어갈 때 즈음에, 게 껍데기를 이용한 비빔밥도 주문했어요.
위에 보이시는 왼쪽 사진처럼 나오는데요.
생각보다 비주얼이 너무 괜찮은 거예요.
그래서 김가루와 깨와 같이 섞어서 한 입 먹어봤는데,
역시나 정말 맛있었어요.
대게의 향도 어느 정도 나고, 볶음밥 자체로도 정말 맛있는 거 있죠?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하고, 껍질 3개로만 볶음밥을 했답니다.
추가로, 볶음밥을 시킬 때 매운탕도 함께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대게와 회만 먹다 보니, 약간 물리는 맛도 나더라고요.
그래서 칼칼하게 매운탕 국물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답니다.
국물과 건더기를 앞접시에 덜어낸 후, 볶음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잘 어울렸어요.
나름 속도 진정되는 기분도 들고,
역시 대게, 회와 같은 수산물을 먹고 난 후의 매운탕은 국룰이더라고요.
3. '세종수산' 끝맺음
여러분 어떠셨나요?
이번 세종수산에 대게를 먹으러 갔던 에피소드는 워낙 길어서
1탄과 2탄으로 구성을 해보았는데요.
1탄은 회센터에서 회와 대게를 고르는 것부터 해서
잘 고르는 꿀팁과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약간의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았어요.
2탄에서는 그 맛에 대해 리뷰를 해보았고요.
대전에서 수산물을 먹은 적은 흔치 않아서인지
정말 맛있게 느껴졌고, 가족들과 함께해서 그 맛이 배가 되었어요.
여러분들도 혹여나 갑자기 회나 대게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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