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곰탕집과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깔끔, 고소, 깊이 우러나는 맛.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부잣집 곰탕'이에요.
대흥동에 있는 곰탕집인데,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등 여러 곰탕을 파는 전문점이더라고요.
저는 모르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추천으로 가보게 되었어요.
전 나름대로 국밥, 곰탕, 이런 류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어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하고 기대하면서 갔답니다.
'부잣집 곰탕' 대전 중구 대흥로 131 1, 2층
0. '부잣집곰탕' 영업시간 및 주차공간
영업시간
월 ~ 토 :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0:00 라스트 오더)
일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영업시간을 보고 좀 놀랐어요.
보통 곰탕이나 이런 국밥류의 음식을 파는 곳은 밤, 새벽 장사도 하잖아요.
아무래도 국밥을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가 그 시간에 많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저녁 9시까지밖에 운영을 하지 않았어요.
일반적인 국밥을 파는 음식점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부잣집 곰탕을 이용하실 때에는 숙취 해소, 또는 오전 일찍 이용하기보다,
점심, 저녁 해결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해 주세요.
주차공간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부잣집 곰탕 건물 뒤에 있는 곳에 주차를 했어요.
따로 주차장이 있었어요.
1. '부잣집곰탕' 가게의 느낌
위에 보이는 사진들이 부잣집 곰탕 외관 모습이에요.
이름처럼 정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이날 저희는 1층에서 먹었지만, 2층까지 있었답니다.
내부에도 손님들이 어느 정도 많이 계셨고,
밝은 분위기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말 그대로 '고급스러운 곰탕 음식점'이라는 말이 딱 맞을 것 같아요.
2. '부잣집곰탕' 메뉴 소개
지금 보시는 메뉴판은 음식점을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메뉴판을 찍은 사진인데,
솔직히 이때부터 조금 놀랐어요.
다름 아닌 가격 때문이었죠.
꼬리곰탕 : 19,000원
꼬리곰탕이 19,000원에서부터 시작해서, 도가니탕 15,000원,
양곰탕 12,000원, 곰탕이 11,000원의 가격이더라고요.
이 가격이 안 비싸다고 하는 건 거짓말인 것 같고요,
아무래도 저희가 평소에 먹는 국밥의 가격은 작으면 5,000원에서부터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10,000원 정도잖아요?
그렇지만, 이곳은 가장 싼 국밥이 11,000원, 가장 비싼 곰탕이 19,000원이더라고요.
그리고, '안주'라는 테마도 있었는데,
탕 종류 외에 도가니수육, 양수육과 같은 다양한 고기류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나름 가격은 좀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일단 워낙 맛있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가게 내부의 분위기도 정말 괜찮은 것 같아서 가격은 잊어버리고 들어갔어요.
저와 아버지는 뭐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꼬리곰탕 두 개를 주문했답니다.
아무래도 가장 비싼 가격이어서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꼬리곰탕도 안 먹어 본 지 오래되어서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위 두 사진은 국밥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밑반찬을 찍은 사진이에요.
보리차 비슷한 종류의 차가 물로 나오고요,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반찬이 1인용으로 두 개가 나온 것이었어요.
오른쪽 사진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같은 종류의 반찬이 두 개씩 놓여 있잖아요?
밑반찬의 종류로는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와
국밥에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고춧가루, 새우젓, 고추가 있는 다진 양념,
그리고 김치와 깍두기가 있었어요.
제가 전에 국밥집 리뷰했던 곳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무래도 국밥집은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자마자 바로 먹어보았죠.
둘 중에 굳이 고르자면 김치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버지는 깍두기가 더 맛있었는지 깍두기를 더 많이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국밥을 먹다 보니 저는 김치만 아버지는 깍두기만 먹게 되었어요.
쨌든, 둘 다 괜찮은 맛이었다는 거!
드디어 꼬리곰탕이 나왔어요.
비주얼은 보통 국밥과 똑같았어요.
가장 궁금했던 것은 아무래도 국밥의 맛이죠?
국밥이 나오자마자 아무런 다진 양념과 간을 하지 않은 채로 바로 국물 한 입을 먹어보았어요.
음.. 생각보다 너무 싱거운 거예요.
그래서, 바로 밑반찬에 나왔던 다진 양념을 모두 다 넣어서 섞어주었죠.
그다음에 두 번째로 먹었을 때 맛은?
음.. 여전히 너무 싱겁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에 책상 위에 놓여있던 소금을 몇 차례 넣고 나니,
그제야 조금 제 입맛에 맞는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싱거워서,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그렇지만, 국물 자체의 깊이 우러나오는 맛은 끝내줬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진짜 이곳은 보통의 국밥집과는 다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국밥을 먹을 때면, 온갖 다대기를 다 넣으면서
조금 짜기도 하고, 매콤하고 칼칼하게 간을 하여서 먹는대요.
하지만, 이곳은 그런 식으로 자극적이게 간을 해서 먹는 것보다는
곰탕 자체의 깊이 우러나오는 맛과, 고소한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도 그게 맞고요.
저희 아버지는 정말 맛있게 드셨어요.
저처럼 딱히 소금 간을 많이 하지 않으셨는데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느 정도 간을 맞춘 후에 고기와 뼈만 다 꺼내서 그릇에 놓았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뼈가 있는 국밥을 먹을 때면, 미리 고기를 다 발라 놓고 먹거든요.
고기가 정말 쫄깃하고 고소했어요.
발라낸 고기를 그냥도 먹어보고, 국물에 넣어서도 먹어보고,
겨자 소스에 찍어서도 먹어보았는데 세 가지 방법 다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맛을 음미하면서 먹다 보니, 어느새 한 그릇이 다 없어졌답니다.
3. '부잣집곰탕' 끝맺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평소 제가 먹었던 국밥 먹는 방식과는 조금 달라서 당황했지만,
결국 나중에는 고소하고 깊은 맛을 음미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특히, 김치과 깍두기도 맛있어서 리필도 해서 먹었어요.
다음에 오게 된다면, 술과 함께 안주 고기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는 꼬리곰탕 말고 다른 곰탕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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