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리뷰

부산대 맛집 '하얼빈' 추천, 양꼬치 및 각종 중국요리 전문점.

by 쿠키프라페 2023. 3. 8.
728x90
중국 현지인 주방장이 직접 요리하며
낯선 하얼빈 전통요리를 친근한 맛으로 느낄 수 있었던 곳.

 

안녕하세요!

최근 부산대 근처에 볼 일이 생기게 되어서 저녁 메뉴를 찾던 중

'하얼빈'이라는 이름과 그 간판이 눈에 띄게 되었어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더니 각종 중국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더라고요.

저희는 중국요리에 대해 딱히 거부감이 없는 데다가

오히려 더 좋아했으면 좋아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사실, 부산대 앞거리들은 상당히 번화가여서 음식점, 술집이 진짜 많거든요.

제가 나름 이 부산대 앞거리를 많이 다녀보았는데도,

이번에 가는 음식점은 처음 보는 곳이었어요.

그만큼 숨은 맛집이나 아직 알지 못하는 음식점이 정말 많은 것 같더라고요.

쨌든, 이번에 가본 '하얼빈'이라는 음식점은

조금 낯선 감이 있었던 메뉴들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서 한 번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하얼빈' 부산 금정구 금정로 61-1

 

 

 

 

0. '하얼빈' 영업시간 및 주차공간

영업시간

월 ~ 일 - 12:00 ~ 23:00

 

보시다시피 일주일 중 따로 휴무나 브레이크 타임은 없으며,

23시까지 하는 것으로 보아 늦은 저녁까지도 방문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차공간

사실상 이곳 부산대 앞의 거리는 주차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이 큰 단점이에요.

아무래도 각종 주점과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보니,

따로 음식점 전용 주차장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정 주차를 하시려면 부산대역 부근에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신 후에 도보로 이곳까지 오셔야 한답니다.

 

 

 

1. '하얼빈' 가게의 느낌

하얼빈 외부

하얼빈을 외부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건물 2층에 있고, 간판 역시 눈에 잘 띄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확실히 간판에서부터 중식당임을 알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워낙 배가 고파서 곧장 2층으로 올라갔답니다.

 

하얼빈 내부

2층에 있는 하얼빈의 내부 모습인데요.

저희가 홀에 들어갔을 때도 어느 정도 손님이 계셨거든요.

근데, 음식을 먹다 보니 어느새 만석이더라고요.

연령층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정말 다양했어요.

 

오른쪽 사진은 셀프바의 모습인데,

이곳에서 부족한 밑반찬이나 그릇을 추가로 가져오시면 된답니다.

뿐만 아니라, 추가로 연태 고량주나 칭따오 같은 각종 주류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이날 주류는 먹지 않고, 음식만 먹어보기로 했어요.

 

 

 

2. '하얼빈' 메뉴 소개

메뉴판

메뉴판을 보았는데 메뉴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메뉴판 가장 첫 페이지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꼬치가 있었는데,

'이 재료를 가지고 꼬치를 만든다고?'하는 꼬치들도 많았어요.

일단 메뉴판을 더 둘러보기로 하고 그 뒤 페이지에도 여러 번 넘겨서 결정한 결과

양꼬치, 꿔바로우, 고기 고추볶음, 마파두부를 주문하기로 했어요.

 

양꼬치(10개) : 12,000원
꿔바로우 : 18,000원
고기 고추볶음 : 17,000원
마파두부 : 12,000원

 

아무래도 음식점 간판에 양고기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다 보니, 양꼬치는 먹어보기로 했고,

저희 모두가 동의한 꿔바로우도 주문하기로 했어요.

전에 다른 곳에서도 꿔바로우를 몇 번 먹어보았는데,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역시나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다 보니, 이름만 봐서는 모르는 음식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일단 고기 고추볶음이라는 친숙한 이름의 메뉴를 주문했고,

제 친구가 마파두부를 먹고 싶다고 하여서 마파두부까지 주문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파두부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총 4가지 종류의 음식을 주문했어요.

 

밑반찬

위에 보이는 사진이 밑반찬인데요.

밑반찬으로는 큐브식으로 썬 단무지와 김치가 있었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제일 왼쪽에 있는 밑반찬은 '짜사이'라고 하는데,

중국요리를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자주 밑반찬으로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밑반찬이 제 입맛에는 조금 맞지 않았다는 거예요.

단무지와 김치는 그저 그랬고, 짜사이는 조금 기대를 하고 먹어보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짜사이의 맛과 조금 다르더라고요.

짜사이는 원래 약간 짠맛이 나는 단무지 느낌의 반찬이라 보시면 되는데,

여기에 단 맛이 조금 추가되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단 맛은 그렇게 나지 않고 짠맛이 좀 강했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살짝 아쉬운 감은 있었답니다.

 

꿔바로우, 마파두부

조금 기다리니 꿔바로우와 마파두부가 나왔어요.

꿔바로우는 최근에 많이 먹어보기도 했고, 마파두부 역시 많이 봐서 그런지

익숙한 비주얼의 음식이더라고요.

 

저 개인적으로 꿔바로우가 약간 탕수육의 상위 호환 버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또한, 큼지막한 고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먹기에도 딱 적당하니 좋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고기의 식감과 튀김이 정말 괜찮았어요.

엄청 쫄깃쫄깃하고 소스와 약간의 야채와 같이 먹으니 잘 어울렸어요.

 

아, 그리고 가장 놀랐던 음식은 마파두부인데,

제가 지금까지 먹어 보았던 마파두부는 다 별로였거든요.

제가 순두부, 된장찌개 등 다른 음식에 들어간 두부는 다 괜찮았는데,

마파두부에 들어간 두부와 그 소스의 조화가 너무 별로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곳 마파두부는 괜찮은 거예요.

그래서 처음에는 뭐지? 하며 의심하다가 결국 공깃밥도 추가로 주문해서

밥과 같이 먹게 되었답니다.

그랬더니, 밥도 어느새 다 없어져 있었고, 배도 엄청 차더라고요.

 

고기 고추볶음, 양꼬치(10개)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 고추볶음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앞에 말씀드렸던 두 음식도 맛있게 먹었지만,

제 입맛에 있어서 제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은 고기 고추볶음이었어요.

 

음식의 맛이 뭔가 평소에 많이 먹어보았던 맛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친숙한 맛에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고기 사이사이에 있는 파프리카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2배 이상이 되더라고요.

파프리카의 그 향과 식감이 너무 괜찮았던 거 있죠?

그리고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니 담백한 맛이어서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오른쪽에 보이는 사진이 양꼬치에요.

양꼬치는 따로 소스가 있었는데, 해바라기씨 비슷한 것과 향신료 비슷한 가루가 나오더라고요.

양꼬치만 먹었을 때는 그냥 평범한 고기와 비슷했는데,

가루를 찍어 먹으니 특이한 향이 나면서 괜찮게 먹었어요.

 

 

 

3. '하얼빈' 끝맺음

아무래도 평소 접하기 힘든 음식들이 많았었는데,

지극히 주관적이긴 하지만 제 입맛에 맞도록 간이 되어 있더라고요.

많이 먹어보았던 음식도, 처음 먹어보았던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손님들한테 낯선 음식을 친숙하고 그 음식의 개성을 살리면서 제공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부산대 근처에 오게 되면 몇 번 더 방문할 의향이 있답니다.

728x90

댓글